
제목 : 군구령
작가 : 희행
장르 : 중국 언정소설
플랫폼 : 시리즈
줄거리 :
하나라의 공주 초구령은 아버지인 선태자를 현황제가 죽인 것을 알고 궁으로 갔다가 죽게됩니다.
그리고 눈을 떴더니 관리의 딸, 군진진이 되어있었죠.
그녀는 아버지의 죽음을 밝히고 복수하는 것을 목표로 세웁니다.
큰 줄거리는 단순해요. 군진진이 된 초구령이 복수를 하는 이야기죠.
하지만 희행 작가님아시잖아요. 섬세한 감정 묘사와 치밀하게 짜여진 사건들의 기승전결.
이 소설도 마찬가지예요.
개성있는 캐릭터들의 향연으로 자칫 지루하고 복잡할 수 있는 이야기들을 재미있게 풀어냈어요.
이 소설은 사건보다는 인물들을 중심으로 이야기 해볼게요.
구령의 남자들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소설 속 괜찮은 남자들은 다 구령을 좋아하거든요.
물론 구령이 매력이 넘쳐서겠지만.
첫 번째, 남자주인공인 주찬.
주찬은 성국공 세자예요. 주찬은 어린시절 초구령을 보고 좋아하게 됐는데, 이미 초구령은 다른 남자와 혼인하기도 했고 또 후에는 그녀가 빨리 죽어버렸죠. 사실 처음에는 주찬의 매력을 잘 모르겠더라고요. 저는 육운기 주식을 사버려서 주찬에게 마음이 안 갔는데 이 남자의 매력은 후반부에 나와요. 군진진이 초구령이라는 걸 알게 된 후에 말이에요. 그 때부터 중소에서 볼 수 없는 직진남이 됩니다ㅋㅋㅋㅋㅋㅋ
두 번째, 육운기
전생 초구령과 결혼했고 지금은 구령의 언니인 구려와 재혼했어요. 이건 구려공주를 지키기 위해서랍니다.
사실 제가 이런 캐릭터를 좋아하긴 하지만, 얜 문제가 있어요.
자기 신분으로는 원래 구령과 절대 결혼 못 하거든요. 그래서 당시 제왕이었던 현황제와 손을 잡고, 그가 선태자(구령의 아버지)를 죽이는 걸 묵인해요.
그래놓고 구령이 죽자 그녀를 닮은 여자들 모아놓고...아휴, 모지리죠 모지리.
아무튼 나중에는 황제 없애는 데 도움도 되기는 되지만 서사가 너무 기구해요.
아시죠? 진짜 짜증나고 못 됐는데 마음 쓰이는 애. 육운기가 저한테 그래요 ㅠㅠ 찌통 남조.
그 외에도 구령을 좋아하는 남자들이 있지만 저한테는 저 둘이 기억에 남아서 둘만 쓸게요.
구령의 남자들 말고 기억에 남는 캐릭터라면 단연 류아.
류아는 구령의 시녀인데 ㅋㅋㅋㅋ 진짜 초반에 너무 싫었거든요.
시녀인데 너무 나대고 할 말 못 할 말 구분도 못 하고.
근데 그게 다 밑밥이에요. 류아 눈에는 구령밖에 안 보이거든요.
세상에 우리 아가씨가 제일 멋지고 제일 사랑스럽고 제일 아름다워!
이러면서 다 부수고 다니는데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예요 ㅎㅎ
류아의 자부심은 자신이 구령의 시녀라는 거예요.
그 외에도 개성강한 인물들 너~~~무 많은데 제 마음 속 순위에 따라 세 명을 소개했어요.
감상 :
희행 작가 소설은 대사도 찰지고 사건 전개도 치밀해서 좋지만, 저는 인물 심리, 개성이 너무 재밌고 좋아요.
시리즈나 원스토어북스에 희행작가 소설 많은데 저는 그 중에서 군구령이 제일 완성도가 높은 것 같아요.
재미는 취향따라 갈리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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