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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_언정

중국언정소설] 석화지 추천/리뷰/스포



제목 : 석화지
작가 : 공유
장르 : 중국 언정소설
플랫폼 : 네이버시리즈, 원스토어북스

줄거리 :
여주인공 화지는 유서깊은 명문세가인 화씨 집안의 적손녀로 집안에서 존재감이 없는 조용한 아가씨입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현대에서 거대 기업을 이끌던 경영자가 빙의한 것이었죠.
전생에 경쟁을 하며 힘들게 살던 화지는 이번 생에서는 평범한 규방 소녀로 살기로 다짐을 했습니다. 그런데 세상이 그녀를 그렇게 두지 않았습니다. 집안이 멸문 위기에 처하고 말았기 때문이었죠.
남자들은 모두 유배를 가게 되었고, 집안에는 여자들만 남았습니다. 어쩔 수 없이 화지는 얌전한 모습을 버리고 전생에서 회사를 경영하던 능력자의 모습을 드러내게 됩니다.
먼저 불안해하는 가족들을 다독입니다. 유배가는 남자들을 위해 물품을 지원하고, 가문의 미래를 위해 어린 아이들을 교육하고, 먹고 살기 위해 사업을 해 돈을 법니다.
언정소설이라 남자주인공 고안석과의 로맨스도 중요한 요소긴 하지만, 이 소설은 제목 그대로 화지의 일대기를 기술한다고 볼 수도 있어요.
그만큼 여주 원탑 소설입니다.
히어로물처럼 사건들을 화지가 다 해결해요. 머리 싸움도 하고, 몸 싸움도 하고 안 하는 거 없어요 ㅋㅋㅋㅋㅋ
이 소설의 빌런은 대단히 많지만, 그 중에서도 꼽자면 황제와 숨겨진 회귀자라고 할 수 있어요.
황제는 평범하게 권력은 있지만 멍청한 빌런 역할이고, 나머지 회귀자는 똑똑한 척 하는데 멍청한 빌런이에요.
사실 화지에 비해 빌런들이 너무 지능이 딸려서 따분하기도 한데, 문제는 거의 끝까지 질질 끌어서 중반부부터는 살짝 지루했어요.
그거 말고는 로맨스보다는 여주원탑 사이다물을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맞을 것 같아요.


감상 :
이 소설의 특징은 중국 언정소설 특유의 집안 암투가 거의 나오질 않아요.
화지가 굉~~~장히 대인배라서 질투하고 딴 마음 품는 사람들에게 기회를 줍니다.
화지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가족이에요.
가족이 뭉쳐야 이 힘겨운 고난을 헤쳐갈 수 있다고 믿고, 가족을 지키기 위해 뭐든지 하죠.
소설 주인공들은 각자의 목표가 있는데, 제가 지금껏 읽은 중국 언정소설은 대부분 복수였거든요.
그래서 반대로 가족을 지키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색다르고 좋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