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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_로판

로판] 사형, 저 사실 여자예요 리뷰/스포



제목 : 사형, 저 사실 여자예요
작가 : 이루이
장르 : 무협 배경 로판
플랫폼 : 카카오페이지 기다무 연재 중


줄거리 :
현대에 살고 있던 '나'는 자고 일어났더니 무협풍 로맨스 판타지, [꽃으로 피어나] 속 '모용아린'에 빙의해있었다.
모용아린은 남조 모용천의 사촌 여동생으로, 모용천의 부인 자리에 자기 가문 사람을 넣고 싶어하던 사천 당가에 의해 끔살당한다.
나는 죽음을 피하기 위해 남장을 해서, 당소천의 부인이 될 가능성을 사단에 차단하기로 했다.
계획대로 잘 돼서 이제 평안하게 모용가에 몇 년 있다가 떠날 생각을 했는데, 남조 모용천이 생각과 너무 다르다.

분명 겉은 차갑지만 속은 지고지순한 서브 남주였는데, 이 자식은 나만 보면 헛소리에 자꾸 내게 집착한다.

이게 무슨 일인고 하면, 실은 내가 처음 모용가에 왔을 때 어미를 죽인 자식이라며 아비에게 학대 당하는 모용천을 구해준 적이 있다.
구해줬다는 표현이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암튼, 그 사건 이후로 모용천은 나에게 점점 집착하게 되고 자신을 구하다 아비에게 맞고 사경을 헤맨 나를 도자기처럼 약하다고 생각하게 된다.

소설 속에서는 아버지에게 계속 학대 당하기 때문에 점점 차가워지고, 특히나 자신으로 인해 모용아린이 죽어서 트라우마를 가지게 되는데 그 사건이 사라져서 남주는 원작만큼 차갑지는 않지만 여주에게 미친 남자가 되고 말았다.

그 이후로는 우리가 예상하는 대로.
여자인 걸 모르지만 그래도 자신의 인생에서 특별한 존재이기 때문에 여주에게 계속 집착하는 남주와 질색하지만 점점 스며드는 여주로 관계가 발전한다.

서브남주는 원작 속 남주였던 남궁재희, 마교의 소교주인 것 같은데 전자는 확실한데 후자는 아직 모르겠다.
내가 읽은 부분에서는 명확하지가 않아서.



감상 :
남주가 저 세상 또라이가 아님
1화에서 뫼 산 이야기 할 때부터 ㅋㅋㅋㅋㅋㅋㅋㅋ

남주 : 뫼 산자가 어떤 모습을 본따 만들어졌는지 아느냐
여주 : ??
남주 : 이 몸의 거시기가 우뚝 선 모습을 본떠 만든 것이다.
여주 : !!

이 소설이 15금인게 남주가 툭툭 내뱉은 발언 때문인 것 같은데, 그래도 넘 약해.
작가님 더 세게 해주세요 >_<

초반에 여주가 아버지에게 학대 당해 자존감 바닥인 남주를 구원해줄 때만 해도 많이 보던 흐름이라 '무난하네'라고 생각했는데, 그로 인해 남주가 저렇게 변태가 돼서 많이 당황쓰.
보통 저렇게 되면 여주 한정 댕댕이가 되지, 여주 한정 변태가 되진 않잖아요?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여주가 처음에 모용천을 보고 예쁘다고 하는데, 그게 모용천은 처음 들어보는 말이었던 거예요.
망할 아버지가 너 같은 놈, 천한 놈 이러면서 매일 정신적 학대를 하니까.

그래서 여주의 그런 말들에 점점 상처를 치유하는데, 이후에 변태로 각성을 한 이후에 예쁘다는 말에 집착해요.
여주만 보면 사르르 웃고, 예쁜 척 하고, 예쁘다고 말해 달라고 하고.
근데 또 정말 예뻐서 여주는 환장ㅋㅋㅋㅋㅋ

무협풍 로판 좋아해서 보기 시작했는데, 확실히 로판이다 보니 무협쪽으로 깊게 들어가진 않아요.
그래서 무협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도 보기 쉬워요.

다만,

여주 : 남주, 남조는 당연히 원작 여주를 좋아할 테니, 나한텐 전~~~혀 사랑을 느끼지 않을 거야.

이런 느낌이 강해서 착각계 싫어하시는 분들은 호불호 있을 수 있어요!